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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야경 여행지와 계절별 테마 추천 (두바이, 홍콩, 삿포로, 나트랑)

by Jasmine_blooming 2025. 6. 15.

 

 

겨울은 그 어느 계절보다 낮이 짧고 밤이 긴 계절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선명하고 인상 깊은 ‘야경’과 ‘계절 특화 여행’이 빛나는 시기이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겨울에 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들인 두바이, 홍콩, 도쿄와, 계절을 테마로 즐길 수 있는 겨울 바다와 설국의 대표 도시들인 나트랑, 삿포로, 후라노를 비교해봅니다. 겨울이기에 더 특별한 여행지를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해변 전경

 

두바이 - 사막 위의 빛, 초현실적 야경의 정점

 

 

아랍에미리트의 대표 도시 두바이는 겨울철에도 기온이 온화해 여행하기에 가장 쾌적한 시기입니다. 낮에는 평균 25도 내외로 따뜻하고, 밤이 되면 도시는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두바이는 초고층 건물과 인공섬, 현대적 건축미가 결합된 ‘미래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어 야경 자체가 도시의 브랜드로 통합니다. 가장 유명한 야경 명소는 단연 부르즈 칼리파입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이곳은 매일 저녁 라이트쇼와 함께 주변 두바이 분수쇼가 펼쳐지며, 이를 감상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몰립니다. 분수쇼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두바이의 럭셔리한 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팜 주메이라입니다. 이 인공섬은 야간에 섬 전체가 불빛으로 빛나며,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마치 우주 도시를 연상시킵니다. 두바이는 또한 사막 투어의 야경도 유명합니다. 일몰 무렵 지프 사파리를 타고 사막 한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석양, 그리고 캠프 파이어와 함께 즐기는 바베큐와 별빛은 도심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겨울철에는 더위가 덜해 사막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므로, 도심과 사막의 야경을 모두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겨울 밤,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두바이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또한 두바이 도심에는 두바이의 전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장부터 현대적인 쇼핑몰도 있어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한 도시입니다. 

 

 

 

홍콩 - 도시와 빛의 환상, 쇼핑과 야경의 이중 매력

 

홍콩은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기후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며, 고층 빌딩과 바다, 그리고 수많은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도시를 수놓습니다. 매일 밤 8시에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는 레이저 조명 쇼가 해안가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홍콩섬 야경, 센트럴 지역의 루프탑 바, 그리고 IFC몰이나 오션파크 전망대 등에서도 각기 다른 앵글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홍콩은 한 도시에서 다양한 야경 경험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바뀌며, 주요 쇼핑몰과 거리에는 화려한 트리와 장식들이 가득합니다. 겨울 세일 시즌도 겹쳐 있어 야경 + 쇼핑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시즌이기도 합니다. 하버시티, 타임스퀘어, K11 뮤지엄몰 등은 인기 쇼핑 스팟이며, 밤 늦게까지 운영되어 저녁 이후에도 활동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이 센트럴 마켓, PMQ 등지에서 열려 현지 장인 제품과 간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트램 등 대중교통도 잘 발달되어 있고, 미슐랭 맛집부터 로컬 딤섬까지 음식문화 또한 다양해 겨울 밤의 도시 여행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화려함과 실용성 모두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겨울 홍콩은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삿포로 - 설국의 도시에서 마주하는 하얀 야경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중심도시 삿포로는 겨울이 되면 진정한 ‘설국’으로 변모합니다. 평균 영하 5도 내외의 추운 기후 속에서도 깨끗하게 쌓인 눈과 조명으로 장식된 거리는 마치 유럽의 겨울 도시처럼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시내 곳곳을 장식하며, 밤이 되면 온 도시가 빛으로 물드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오도리 공원과 TV타워입니다. 이곳은 겨울철 빛 축제와 함께, 대설주의보가 내려져도 멈추지 않는 일루미네이션으로 유명합니다. 공원 곳곳에는 얼음 조각과 조명,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과 가족이 함께 산책하며 겨울 감성을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매년 2월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유키마츠리)는 수십 미터 규모의 눈 조각 전시와 함께 야간 라이트업 쇼까지 더해져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시계탑, 홋카이도 구청사 등 클래식한 건축물에 쌓인 눈이 더해지면서 도심 전체가 마치 그림 같은 풍경으로 변모합니다. 음식도 삿포로의 겨울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스프카레, 삿포로 라멘, 게 요리 등 따뜻하고 푸짐한 음식은 추운 날씨 속 최고의 위로가 됩니다. 설국의 조용함과 화려한 빛이 공존하는 삿포로는 겨울 감성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나트랑 - 겨울 바다에서 즐기는 따뜻한 힐링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 나트랑(Nha Trang)은 겨울철에도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따뜻해, 겨울 바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한국이 매서운 추위에 잠겨 있을 때, 나트랑에서는 바닷가 산책과 선셋 감상, 리조트 수영장과 마사지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겨울에 바다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탈출구가 되는 곳입니다. 나트랑은 고급 리조트와 중저가 숙소가 공존하는 여행지로, 경제적이면서도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주요 해변인 나트랑 비치는 도심과 가깝고, 해변가를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며 커피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빈펄 리조트, 루이지애나 브루하우스 등 복합형 리조트는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나트랑의 또 다른 매력은 해양 액티비티입니다. 스노클링, 다이빙, 바다 낚시, 보트 투어 등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이 풍부하며, 따뜻한 날씨 덕분에 실외에서도 하루 종일 활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에 비해 겨울은 비교적 한산해 여행의 질이 높아집니다. 추위를 피해 떠나는 겨울 바다 여행지로 나트랑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겨울 밤을 빛내는 도시의 야경, 조용히 눈 내리는 설국, 따뜻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바다—당신이 원하는 겨울의 모습은 어떤가요? 두바이와 홍콩은 도시의 화려함을, 삿포로는 눈과 감성을, 나트랑은 따뜻한 회복을 선사합니다. 계절에 맞는 여행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 줍니다. 2025년 겨울, 당신의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를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