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를 여행할 때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도시 선택지, 퀘벡 시티와 몬트리올. 두 도시 모두 독특한 프랑스 문화권의 정서를 간직하고 있지만, 분위기와 여행 코스, 체류 일정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퀘벡과 몬트리올의 차이를 중심으로 어떤 여행자가 어떤 도시에 더 어울리는지 실질적인 비교를 통해 안내해드립니다.
퀘[벡과 몬트리올 분위기 비교: 유럽 감성 vs 현대 도시감성
퀘벡 시티는 중세 유럽 분위기가 짙은 도시입니다. 특히 구시가지(Old Quebec)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도시 전체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 프티 샹플랭 거리, 시타델 요새 등 고풍스럽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반면 몬트리올은 퀘벡보다 규모가 훨씬 크며, 뉴욕과 파리를 혼합한 도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의 고층빌딩과 올드몬트리올(Old Montreal)의 석조 건물,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뒤섞인 복합도시의 분위기는 활기차고 현대적입니다.
또한 몬트리올은 예술과 축제의 도시로, 거리마다 그래피티와 갤러리, 공연장이 있어 감각적인 도시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퀘벡이 ‘낭만’이라면, 몬트리올은 ‘다이나믹’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요 여행코스 비교
퀘벡은 도보 여행에 적합한 도시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올드타운 내에 밀집되어 있어 반나절에서 하루면 대부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샤토 프롱트낙
- 뒤프랭 테라스
- 노트르담 대성당
- 플레인스 오브 아브라함 공원
- 몽모랑시 폭포
또한, 퀘벡은 계절별 매력이 뚜렷하여 겨울 축제(윈터 카니발), 가을 단풍 드라이브(오를레앙 섬), 여름 야외 공연 등 시즌별로 코스를 바꾸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편 몬트리올은 지하철과 자전거를 이용한 광범위한 탐방이 특징입니다.
- 몽루아얄 파크 전망대
- 노트르담 바실리카 성당
- 장탈롱 마켓
- 비오드롬 & 식물원
- 다운타운 쇼핑몰 & 거리 축제
특히 미식가들에게는 몬트리올의 유대인 델리, 프렌치 레스토랑, 아시아 퓨전 음식이 유명합니다. 퀘벡이 전통 정찬에 가깝다면, 몬트리올은 창의적인 요리 실험장이죠.
추천 일정 & 여행자 유형
퀘벡 시티 추천 일정
- 당일치기 or 1박 2일
- 소도시 감성을 좋아하는 여행자
- 역사, 고풍스러운 거리, 자연에 관심 있는 분
- 사진 중심의 여행, 커플 or 가족 여행에 적합
몬트리올 추천 일정
- 최소 2박 3일~3박 4일
- 도시형 여행자, 박물관 & 쇼핑 관심자
- 음악, 미술, 공연 등 현대 예술 좋아하는 여행자
- 다양한 음식 문화 체험 원하는 분
2025년 현재, 두 도시 모두 고속 열차 VIA Rail이나 시외버스 Orléans Express로 약 3시간 거리로 연결되어 있어, 두 도시를 연계한 여행 루트를 짜는 것도 매우 유용합니다.
추천 루트 예시:
- 몬트리올 3일 → 퀘벡 1박 2일 → 귀국
- 퀘벡에서 여유 시작 → 몬트리올에서 쇼핑 & 문화 체험
정리하자면, 퀘벡은 조용하고 낭만적인 유럽풍 여행을, 몬트리올은 현대적이고 다이내믹한 도시 체험을 선호하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선택이 어렵다면 두 도시를 모두 묶은 여행 루트로 계획해보세요. 당신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더 깊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